P2P금융, 협회 출범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연내 출범 계획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10.08 10:01
글자크기

김성준 마켓플레이스금융협 운영위원장과 양태영 한국 P2P금융협 회장이 공동 준비위원장 맡아

(왼쪽부터)김성준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 회장.<br>(왼쪽부터)김성준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 회장.<br>


현재 두개의 협회로 나뉘어져 있는 P2P(개인간거래) 금융업계가 통합 협회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구성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통합 협회는 'P2P금융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정에 맞춰 연내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와 한국P2P금융협회는 최근 통합 협회 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갖고, 김성준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렌딧 대표)과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테라핀테크 대표) 회장이 공동 준비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준비위는 협회 구성과 운영안 등 새로운 금융산업을 대변할 수 있는 우선 과제들을 선정하고 공동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협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에 발맞춘 행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5장 37조에는 P2P 시장 질서 유지와 건전한 발전,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를 설립하도록 돼 있다. 법제정에 따라 향후 모든 P2P금융업체는 새로 설립되는 협회에 가입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해당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두 협회의 성격이 달라 통합 협회를 구성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두 공동 준비위원장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는 우리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인 만큼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와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여러 업체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청취해 반영할 것”이라며 “P2P금융산업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움직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