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맞은 정다은 "이렇게 변할줄은..."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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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굵어지고, 다모증, 식욕증진 등 부작용 있어

/사진=정다은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정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열애를 고백한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정다은은 6일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과거 만났던 12살 연상 여성분이 외관상 남자로 바뀌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로 바꿀 수 있어 혼인신고가 가능하다며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보라 권했다"며 "딱 2번 맞았는데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목소리가 변했고, 다신 안 돌아와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남성호르몬은 이름처럼 남성에게서만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난소와 콩팥 옆 작은 기관인 '부신' 피질에서도 소량 분비된다. 여성에게 필요한 남성호르몬 수치는 일반적인 남성의 정상치(2.6~15.9ng/mL)의 10분의 1 정도이다.



남성호르몬이 많아진 여성에겐 다모증, 여드름, 지성 피부, 희발 월경, 무월경, 성욕 변화, 식욕증진, 체중 증가, 영구적인 목소리 변화, 가슴 축소,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를 역이용해 무모증의 여성을 치료하기 위해 소량의 남성호르몬을 처방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한 남성호르몬은 여성에게 좋지 않다.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 등에 영향을 미쳐 배란 장애를 유발한다. 과도한 남성 호르몬은 나포 발달을 방해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미성숙한 난포를 생성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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