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류중일 감독의 뚝심 "고우석, 그래도 믿고 기용할 것"

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2019.10.07 22:56
글자크기
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이틀 연속 9회 실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 대해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4-5로 졌다 4-4로 맞선 10회말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특히 LG는 4-1로 앞서다 동점을 만들어 충격이 더했다.

4-4로 맞선 10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진해수가 2루에 견제를 시도했지만 그대로 외야로 흘렀고, 주효상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이 나와 경기를 헌납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



▶이겼으면 할 말이 많았는데, 져서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8회와 9회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대현이 무너졌다.

▶결국은 큰 경기가 처음이라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초구부터 볼로 시작했다. 결국 박병호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다. 고우석도 아쉽게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줬다. 많이 아쉽다.


-안타수에 비해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는데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온 것은 기분이 좋았는데 역시나 6회 1사 만루에서 3,4번쪽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못내 아쉽다.

-견제는 사인 미스였나.

▶사인 미스라고 봐야한다. 내야수와 투수 간의 견제 사인이 미스 된 것 같다. 지려고 하면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 1사 2루하고 3루는 천지 차이다. 그 부분이 아쉽다.

-고우석의 부진이 길다.

▶그래도 믿고 써야 하지 않겠나. 결과는 비록 좋지 않았지만 고우석은 아직 젊고 10년 이상 마무리를 하려면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이 성장하길 바란다.

-

▶2패했으니 잠실 가서는 총력전 하겠다. 홈이니 2경기 모두 잡아서 다시 고척으로 오겠다.

-3차전서 윌슨의 불펜 대기.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차)우찬이도 하루 쉬니까 윌슨과 함께 확인해보겠다. 미출장 선수를 누구로 정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