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공장 한 건물에 노동조합이 경영진에 대한 반발 현수막을 붙여놓은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오는 8일 오전 인천 부평공장 한국GM 본사 본관에서 제10차 임급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한국GM이 7일 오후 단체교섭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회사가 이전 교섭보다 나은 협상안을 내놓기를 기대 중이다.
노사 교섭이 재개되지만 업계는 회사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등 임금성 부분에서는 종전(동결)과 크게 달라진 안을 내놓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다만 노조가 요구한 물량확보 등 미래 발전 계획 부분에서는 진전된 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 모두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카젬 사장이 시간을 달라고 한만큼 어떤 안을 회사측이 내놓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