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남·북·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측 변호인단이 공개한 딸 조민양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영상을 띄워 질의하고 있다. 2019.10.7/뉴스1
정경심 동양대 교수 변호인 측은 7일 머니투데이 더엘(theL)과 통화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활동 동영상에 조씨라고 지목한 여성에 대해 "조 장관과 정 교수가 자신의 딸이 맞다고 확인해 줬다"며 "주 의원에게 어떻게 설명드려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수원고검과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에게 해당 동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누군지 확인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경호 3차장검사는 "해당 동영상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과 변호사 박모씨의 아들이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조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주 의원은 "제가 듣기로 조 장관 딸이 아니라고 확인했지만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이해가 된다"며 "그 점에 대해 과학적 검증기법을 사용해서라도 동일인인지를 확인하고 수사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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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차장검사는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조 장관 딸과 동일한지 대검 과학수사 기법에 의하면 하루 안에 확인이 된다"며 "이 논란을 빨리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