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 자체 집계 결과 3분기 개인 거래대금이 약 118조원으로, 이는 개인 전체 거래대금 약 390조원의 30.28%에 해당한다. 키움증권 분기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1년 3분기 20%를 넘어선 뒤 8년 만에 30%를 돌파했다.
키움증권의 취약점으로 거론되는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수익증권과 랩, 신탁을 포함한 금융상품 잔고가 지난 9월말 기준 14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11조4000억원에서 약 3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소액 채권 판매금액은 지난 9월 4000억원을 넘었다.
DCM(부채자본시장)에선 현재까지 회사채・전자단기사채・ABS(자산유동화증권) 등 딜(거래) 발행건수 503건, 발행금액 약 10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채권 대표주관과 인수 실적에서 업계 6위다.
부동산금융은 2018년 1본부에서 3본부로 조직을 확대해 영업 기반을 마련했고, 대체투자, 인수금융, M&A(인수합병) 분야로 투자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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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세일 부문에선 채권 브로커리지 경쟁력 강화와 장외파생 부문의 견조한 수익을 바탕으로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도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4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부문별 영업이익 기여도는 리테일 38%, IB 18%, PI 22%, 홀세일 9%다. 리테일 외 영업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IB, 홀세일 부문 등의 영업 기반을 확대 및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해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