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M, 약봉투 생산 공장 2배 증설…"시장 수요 증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0.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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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 공사에 8개월간 75억원 투자

JVM, 약봉투 생산 공장 2배 증설…"시장 수요 증가"


의약품 자동조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30,400원 ▼250 -0.82%)은 재조제용 약봉투(파우치)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9월16일 생산공장을 착공했고,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증설에 총 75억원을 투자한다. 증설을 마치면 제이브이엠은 현재 생산량의 2배가 넘는 파우치롤을 생산하게 된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 전체 매출의 30%대를 차지하는 등 회사 성장을 이끄는 사업 분야다. 최근 5년간 제이브이엠 파우치롤 매출은 연평균 10%씩 성장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5년내 파우치롤 연매출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해외 진출 등을 고려해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모회사인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그룹이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영업 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북미지역 시장 영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 파트너사인 시노팜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앞으로 파우치 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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