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하나금융챔피언십 짜릿한 역전승…통산 11승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10.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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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 거둬…우승 상금 3억7500만원

/사진=뉴스1, KLPGA/사진=뉴스1, KLPGA


장하나(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시즌 첫승이자 KLPGA 통산 11승을 달성하게 됐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파72·6601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이다연과 김지영(최종합계 11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KLPGA챔피언십 이후 1년 반만에 우승을 맛본 장하나는 역대 최고 우승 상금 3억7500만원을 수령하게 되면서 단숨에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이날 1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1번홀에서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나가며 타수를 유지했다. 8번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우승 희망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1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이다연은 15번홀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키며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장하나와의 격차가 1타차로 좁혀졌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한 이다연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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