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롯데리츠는 주당 공모가를 4750원~5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핀테크(금융정보기술) 보안 서비스 업체인 아톤도 최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3만~4만3000원)의 최상단인 4만3000원으로 확정하고 7~8일간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14억원에 이른다. 이번 공모에서 아톤은 총 89만7000여주를 공모하는데 이 중 신주 발행규모가 71만7750주, 구주 매출규모가 17만9400여주다. 아톤은 신주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연구개발과 투자, 인수·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811대 1에 달한 아톤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투자증권, KB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팜스빌은 '악마 다이어트' 시리즈 등 30여종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20%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업체다. 팜스빌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181만1200여주다. 팜스빌은 이 중 157만5000주의 신주를 발행해 173억~220억원을 조달하고 이를 R&D(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와 기계·설비 확충, 물류센터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23만6250주는 이병욱 대표가 보유한 물량이 구주매출 형식으로 풀린다. 대신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라온피플은 삼성전자, 화웨이 등 주요 IT(정보기술) 업체에 AI기반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각각 26%, 29%에 이른다. 라온피플의 공모가 밴드는 1만4000~1만7000원, 공모주식 수는 202만3000여주다. 전액 신주발행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를 통해 라온피플은 283억~344억원을 조달해 연구소·공장부지 매입 등 설비 확충과 신규사업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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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주 엔바이오니아, 케이엔제이, 교보스팩(기업인수목적)9호 등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확정 절차에 들어간다. 엔바이오니아는 정수기 필터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되는 복합소재를 만든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지만 2017년부터 2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2년 연속 기록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의 공모가 밴드는 8200~1만300원, 공모규모는 111만주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만드는 업체로 이번 공모를 통해 87만5000여주의 신주를 8400~1만1000원씩에 발행해 74억~9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최근 국산화 산업지원 대상인 소재·부품·장비 업종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엔바이오니아, 케이엔제이의 상장주관 업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이외에 교보증권이 만든 9번째 스팩인 교보스팩9호도 이번 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액은 주당 2000원, 공모 규모는 345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