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금융의 미래' 세션에는 금융권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김대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사, 강성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자본시장·은행·보험산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들은 산업적 측면에서의 대응과 함께 개인은 금융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고령화로 인해 나타나는 연금자산의 급증, 고령 고객비중의 확대, 고령층의 보유자산 증가 등은 필연적으로 금융회사들의 전략 변화를 요구한다. 김대익 박사의 발표 주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은행의 역할이다. 그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자산관리, 고령친화 금융서비스 제공, 부가서비스로 비금융 서비스 제공 등 변화해야 할 은행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령화 시대에 가장 큰 역할을 요구받는 산업 중 하나가 보험업이다. 고령사회는 철저한 노후 준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노후 준비는 매우 부족해 노인빈곤은 이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강성호 연구위원은 "공적연금, 사적연금 등 연금에 대한 개인의 수요는 확대되는데 이에 대응해야 할 보험산업은 저금리, 세제, 회계제도 및 지급여력제도 변화 등으로 대응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위원은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산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정부는 어떤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하는지를 발표한다.
이밖에 김석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이경희 상명대 글로벌금융경영학과 교수,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발제자들과 함께 금융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세훈 국장은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금융정책의 방향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