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아주 높아"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0.0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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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바이든 조사 요구와 무역협상은 아무런 관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는 10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뭔가 하고 싶어 한다"며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깜짝 놀랄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일부 상품을 추가로 구매했다"며 "적은 양이지만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중국에 요구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와 무역협상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나는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원하지만, 그건 오직 나라에 좋을 경우일 때 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중국을 향해 자신의 유력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촉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임 당시 정치적 권한을 이용해 중국으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끌어 모았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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