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조직 슬림화를 통한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 위한 조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조직은 '기반기술연구소'와 'Display 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재편해 R&D(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했다. 미래 핵심기술 준비 차원에서 CTO 조직도 이번에 개편하게 됐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6일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상범 부회장이 물러나고 새 CEO에 정호영 LG화학 (370,500원 ▼8,000 -2.11%) 사장을 선임했다. 같은 달 17일부터 근속 5년차 이상의 기능직(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3개 사업부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LCD 인력만 OLED로 전환배치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제품과 기술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