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버홀트(William Overholt)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애시센터 선임연구위원/ 사진=본인 트위터](https://thumb.mt.co.kr/06/2019/10/2019100406574574354_1.jpg/dims/optimize/)
미국의 대표적 동아시아 전문가인 윌리엄 오버홀트(William Overholt)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애시센터 선임연구위원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에서 열린 토론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합의를 잘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버홀트 연구위원은 "지금까진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체제가 잘 작동해 왔지만, 만약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다면 국제사회의 핵확산은 겉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은 경제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팔 것이고, 핵기술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결국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도 핵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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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북한은 경제개혁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 등 해외자본이 과도하게 들어와 북한 경제가 이들 국가들에 경제적으로 흡수될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도 이날 스톡홀름에 도착, 협상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