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사진=뉴스1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씨의 구속기일이 만료되는 3일 조씨를 기소했다. 조씨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배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후에도 추가 범죄 사실에 대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2017년 7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조 장관 부인과 처남 일가가 코링크PE에 14억원을 투자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조 장관은 조씨로부터 권유를 받고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정 교수를 상대로 첫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정 교수는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인 오후 5시쯤 귀가했다. 검찰은 출석한 정 교수를 상대로 자녀의 입시 의혹, 가족 투자 펀드 관련 의혹 등에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돌아간 정 교수를 조만간 다시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