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월 1주에 접어들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아이티엠반도체, 제테마, 라파스, 코리아센터, 에스제이그룹, 티움바이오 등 6곳에 이른다. 이들 기업들은 이달 중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2만3000원~2만6000원으로 신주발행 규모는 461만주이고 아이티엠반도체가 상장하기 전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자 물량 중 44만주가 구주매출 형식으로 풀리는 등 총 505만주에 대한 공모가 진행된다. 공모규모는 1161억원~131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250억~59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24~25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30~31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미용필러 제조사 제테마
올 상반기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제테마의 자산총계는 560억원, 부채총계는 506억원, 자본총계는 53억원이다. 올 상반기 64억원의 매출에 43억원의 영업손실,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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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발행된 제테마의 주식은 보통주 647만여주에 보통주 1주 또는 1.4주로 전환될 수 있는 RCPS(상환전환우선주) 약 67만주가 있다. 이번 공모과정에서 제테마는 120만주의 신주를 주당 3만6000원~4만8000원에 발행해 432억원~576억원을 조달하고 이를 신공장 신축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이달 30~31일 양일간 진행되고 청약은 내달 6~7일간 진행된다.
◇의료·미용용 패치 제조사 라파스
올 상반기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라파스의 자산총계는 364억원, 부채총계는 136억원, 자본총계는 228억원이다. 상반기 동안 92억원의 매출에 5억원의 영업이익,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중 대부분인 약 90억원 가량이 라파스의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어레이'(Micro Array) 패치 제품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발행된 라파스 주식의 총 수는 687만여주다. 라파스는 이번 공모과정을 통해 160만주의 신주를 주당 2만4000원~2만9000원씩에 발행해 384억원~464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조달된 자금은 의약품·백신 연구개발, 제조설비 확충 및 마케팅 등 운영비로 활용된다. DB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이달 25~28일, 청약은 내달 1~4일간 진행된다.
◇글로벌 E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인 '팟빵', 쇼핑몰 가격비교 서비스인 '써머스플랫폼', 글로벌 상품소싱 및 해외 직구(직접구매) 플랫폼 '몰테일' 등이 코리아센터의 종속기업들 중 일부다. 김기록 대표(37.1%) 임성진 부사장(22.8%)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73.1%에 이른다.
상반기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코리아센터의 자산총계는 2987억원, 부채총계는 1464억원, 자본총계는 1524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이 413억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동안 1220억원의 영업수익에 42억원의 영업이익,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하는 주식 수는 254만549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2만72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으로 611억원 규모다. 김기록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23만여주가 이번 공모과정에서 매출 형식으로 풀린다. 이달 28일~29일 수요 예측과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청약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캉골·헬렌카민스키 브랜드의 에스제이그룹
올 상반기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에스제이그룹은 483억원의 자산총계에 182억원의 부채총계, 301억원의 자본총계로 구성돼 있다. 올 상반기 동안 525억원의 매출에 67억원의 영업이익,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245만주의 보통주가 발행돼 있으며 이번 공모과정에서 82만주의 신주가 새로 발행된다. 에스제이그룹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주당 3만2000원~3만86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62억여원~316억여원을 조달해 기존의 캉골 등 브랜드 사업확장과 신규 브랜드 상표권 인수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청약은 내달 7~8일로 예정돼 있다.
◇난치성 질환 신약업체 티움바이오
올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는 676억원, 부채총계는 13억원, 자본총계는 664억원이다. 설립 이후 아직까지는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은 10억원에 영업손실은 30억원, 당기순손실은 27억원이다.
현재까지 발행된 주식 총 수는 2061만여주로 이번 공모과정에서는 250만주의 신주가 주당 1만6000원~2만원에 발행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내달 5~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1~12일간 청약을 진행해 400억~500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조달된 자금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연구설비 구입과 인력 확충 등에 활용된다. 키움증권이 주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