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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세계 최대 모터쇼'가 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0.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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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국민대 교수, 車기자협회 세미나서 모터쇼 등 변화상 소개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정구민 국민대 교수. /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정구민 국민대 교수. /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비자 가전이 모이는 미국 CES(소비자가전박람회)가 세계 최대의 '모터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지난 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 세미나에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의 주요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달 12~22일 독일에서 열린 '2019 IAA'에 참석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본 자동차산업의 현황을 정리하면서 그는 자동차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2019 IAA의 기술 측면 키워드로 △전기차 △실내공간 △자율주행 센서 △서비스(모빌리티)를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정 교수는 "자동차산업이 'IT(정보기술) 중심'이 돼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2020 CES'가 세계 최대 모터쇼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자동차업체들은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들고 모터쇼 참석만큼 CES 참석에 공을 들여왔다. 그동안 CES에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BMW, 아우디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석했다.

완성차와 더불어 부품 개발 업체까지 더하면 자동차 관련 업체가 최다 참석하는 행사가 '2020 CES'가 될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분석이다.

2019 IAA를 통해 기술 변화상이 드러났지만 정 교수는 레벨3(조건부) 자율주행의 상용화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3는 자동차가 운전 모든 면을 제어하지만 탑승자 제어가 필요한 경우 신호를 주는 조건부 자율주행이다.


정 교수는 이 기술의 상용화가 2021년으로 예상된 것과 달리 2023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준비 부족으로 미국과 서유럽 고속도로 정밀지도 제작이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며 "대신 앞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인지하는 레벨2 기술 수준을 높이는 작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같은 날 '2020 올해의 차(COTY)' 전반기 심사를 했다. 올해 1~8월 출시된 23개 브랜드 70대(부분변경 모델 포함) 중 회원사 온라인 투표를 통해 1차 후보로 선정된 16개 브랜드 28대를 대상으로 도로와 트랙에서 주행 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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