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공개하는 인구전략…새 시장 온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최석환 기자, 지영호 기자, 세종=정현수 기자, 김태현 기자 2019.10.0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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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야기 PopCon]한샘·웅진싱크빅 CEO가 강연자로…롯데백화점·CJ제일제당·삼성전자·피데스개발 전문가가 들려주는 인구이야기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는 약 20년 만에 정확히 절반으로 줄었다. 고령 인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 전체의 20%를 넘어선다. 3~4인이 같이 살던 가족 구성은 이미 나홀로 가구 위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는 기업들 '수요'에도 영향을 준다. 기업은 필연적으로 수요를 재구성할 수 밖에 없다. 머니투데이는 22일 '2019 인구이야기, POPCON'을 개최해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린 기업 대응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연자들은 15분 내외로 각사 사례를 발표한다. 그 과정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공통분모를 찾아볼 것이다. 유통과 전자,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가구업계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싱글'이나 '실버'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가구 디자인부터 품목에 변화를 추구하는 한샘 사례를 들려준다.



이영식 사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실적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사장은 '인구감소시대, 어떻게 기회를 찾는가'라는 타이틀로 강연한다. 그는 인구감소와 비대면 선호 트렌드 내에서 웅진씽크빅이 성장을 만들어온 배경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통 분야에선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이 나선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오프라인 백화점의 신(新) 유통전략'을 주제로 내세웠다. 롯데백화점은 한 해 1000만건에 이르는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O4O(Online for Offline)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말한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편의식 수요 변화'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간편식 고도화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동산 분야에선 피데스개발 연구개발(R&D)센터 소장 김희정 상무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피데스개발은 2009년부터 해마다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하며 시장 주목을 받았다. 김 상무는 미래 주거 트렌드를 과감하게 적용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인구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전략, 기업 대응 방향을 발표한다.

김 상무는 "새집 선호와 개성 맞춤형 공간 상품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 보급률 100%라는 숫자가 과연 주거 수요를 모두 충족한 것인지 꼼꼼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업종을 대표해서 정강일 삼성전자 TV상품기획 프로가 나설 예정이다.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 열린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위한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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