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노벨상 수상자와 신약개발 JV 설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0.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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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가 최대 주주…독일 연구소·후버 박사 현금출자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왼쪽)와 로버트 후버 박사(가운데)가 조인트벤처 설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큐리언트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왼쪽)와 로버트 후버 박사(가운데)가 조인트벤처 설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큐리언트


바이오 벤처기업 큐리언트 (4,455원 ▲85 +1.95%)가 198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후버 박사와 신약개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큐리언트는 후버 박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독일 LDC와 프로테아좀(Proteasome) 저해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JV 설립을 합의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로테아좀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 복합체다. 프로테아좀이 제 기능을 못하도록 저해하면 항암제를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다케다의 '벨케이드'(보르테조밉)로, 지난해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JV의 최대주주는 큐리언트다. 막스플랑크연구소, LDC, 후버 박사는 주요 주주로 현금 출자할 예정이다. JV는 독일에 설립되며, 현지 연구소와 협력해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프로테아좀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연구기관과 후버 박사가 주주 자격으로 후속 연구도 함께한다"며 "과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기술 차별화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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