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수/사진제공=KAMA
2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독일 보쉬는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4.3% 늘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덴소(일본)였고 이어 3위 마그나(캐나다), 4위 컨티넨탈(독일), 5위 ZF 프리드리히스하펜(독일), 6위 아이신(일본)의 순이었다.
국가별로 일본(23개사), 미국(23개사), 독일(16개사) 3개국이 100대 부품업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2011년 글로벌 100대 부품업체중 1개사가 포함된 이후 2013년 2개사, 2016년 6개사에 이어 2018년에는 7개사로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7개사에서 현대파워텍(57위)과 현대다이모스(59위)의 합병으로 올 1월 현대트랜시스가 출범하면서 1개사가 줄어든 6개사가 포함돼 세계 5위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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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로는 현대모비스(7위)와 현대위아(36위), 현대트랜시스(38위), 한온시스템(46위), 만도(47위), 현대케피코(91위) 등이 포함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업체의 대형화와 기술 추격 가속화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업체들이 100대 부품 업체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대기업과 부품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늘리고 외국 우수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국내 업계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