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은 이번 금융위의 회사 설립 본허가 승인을 계기로 ‘캐롯주식회사’라는 기존 사명을 ‘캐롯손해보험’으로 변경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상품과 서비스의 출시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주주이자 협업사인 SKT의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안전 운전 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 대형 투자사와 함께 출범했다. 향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참여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영호 대표이사는 "신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 디지털보험사지만 캐롯만의 빅데이터와 고객경험 노하우, 상품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신종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전문 기업의 역할은 물론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술 기반 신규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