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국내 최초 ‘디지털 혁신 손해보험사’로 출범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10.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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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일 회사 설립 본허가 승인

캐롯손해보험, 국내 최초 ‘디지털 혁신 손해보험사’로 출범


캐롯손해보험은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위 승인에 따라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최초 디지털 혁신 손해보험사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번 금융위의 회사 설립 본허가 승인을 계기로 ‘캐롯주식회사’라는 기존 사명을 ‘캐롯손해보험’으로 변경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상품과 서비스의 출시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먼저 국내 자동차보험 최초로 '퍼마일(PER MILE)'의 개념을 도입해 일정기간 가입자가 실제 운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주요 주주이자 협업사인 SKT의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안전 운전 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펫슈어런스(반려동물 케어보험) △항공연착보상보험 △반송보험 등 라이프 스타일별 생활밀착형보험 상품도 선보인다.

앞서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 대형 투자사와 함께 출범했다. 향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참여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영호 대표이사는 "신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 디지털보험사지만 캐롯만의 빅데이터와 고객경험 노하우, 상품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신종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전문 기업의 역할은 물론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술 기반 신규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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