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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설 직격탄' 닛산, 불매운동에 지난달 판매 87%↓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10.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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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일본차 브랜드 일제히 판매 급감..."한국 판매 지속" 진화에도 실적저조 계속

완전변경 6세대 모델 올-뉴 알티마/사진제공=한국닛산완전변경 6세대 모델 올-뉴 알티마/사진제공=한국닛산




일본 자동차 불매 운동 여파로 한국 철수설까지 나돌던 닛산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9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일본차 브랜드들의 판매 저조 추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닛산은 국내에서 불과 46대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87.3% 급감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20.7% 내렸다.

앞서 지난달 초 외신을 통해 닛산의 한국 철수설이 퍼진 여파로 풀이된다. 닛산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이를 일축했으나 불매 파고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30일 급기야 "한국시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시장에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진화는 쉽지 않은 상태다.

특히 지난 7월 닛산 판매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신형 알티마가 새로 출시한 상태에서 불매 운동 타격을 입어 사태 심각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급기야 한국닛산은 기존 사업 운영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일본차 브랜드들도 불매 운동 쓰나미의 직격탄을 입고 있다.

지난달 토요타는 376대. 혼다는 167대, 인피니티는 48대 팔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62.1%, 82.1%, 69.2% 실적이 줄었다. 단, 렉서스는 471대 판매돼 50.5% 나홀로 증가했다.


일본차 브랜드들은 혼다를 제외하곤 전월에 비해서도 대부분 판매가 감소세다. 특별한 변곡점이 있지 않는 이상 당분간 실적 악화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는 독일 프리미엄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로 7726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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