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야당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면서 정작 국민은 대통령 딸이 주민등록상으로 외국에 영주권자인지 대한민국 국민으로 돼 있는 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누구든지 주민등록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라 국가기관이 개인 동의 없이 보기는 어렵다"며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 대표 아들, 딸이 나란히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탄 것과 관련 "황 대표의 두 자녀가 '장.함.모(장애우와 함께하는 모임) 사이트를 운영했다는 게 수상 사유인데 석 달(68일)도 채 되지 않는 사이트 운영으로 상을 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개인 자격으로 수상한 사람이 전국에 5명인데 그중 2명이 황 대표의 자녀들(당시 아들 고2, 딸 중3)"이라며 "다른 수상자들은 장애인들을 위해 수년 간 활동해온 사람들이다. 그 이외 사례를 봐도 학생이 수상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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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의원은 "이 사이트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보이는 장모씨가 황 대표의 배우자 최지영씨와 신학대학 석박사 과정을 함께 밟은 선후배 사이"라며 "최씨와 장씨가 놀랄 만큼 동일경로로 이동(이력이 겹침)하는데 최씨가 교수가 된 대학교의 대우교수가 돼 함께 논문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실질적으로 사이트를 관리한 장씨가 대리 운영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