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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용청 점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13명 연행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19.10.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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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들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 요구하며 전날부터 점거 농성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노조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노조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1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불법 파견 노동자의 직접 고용과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2일 경찰과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퇴거불응·업무방해 혐의로 현대·기아차 노동조합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중 단식 중이던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0명은 남대문경찰서·은평경찰서·동대문경찰서로 나뉘어 조사받고 있다. 연행된 노조원은 현대차 울산공장·아산공장, 기아차 광주공장·화성공장 등 소속이다.




이들은 전날부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2층을 점거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기아차 화성공장의의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670명 중 860명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한편 금속노조는 조합원이 연행된 후 성명을 내고 "두 달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단식 끝에 실려 가도 정부는 도무지 듣지를 않는다"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당장 연행된 노동자를 모두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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