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와 소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9/10/2019100213527660570_1.jpg/dims/optimize/)
국토위 위원들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자료 요구로 100분을 소비했다. 30명이나 되는 위원들 중 대부분의 의원들이 자료 요구를 하고 의사진행발언까지 함께하면서다. 의사진행발언에선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과 LH토지주택공사에서 친인척 채용비리가 나왔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두고 여야가 언쟁을 벌이며 주 질의 시간이 계속해서 미뤄졌다.
이 의원이 계속해서 유감표명을 요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감사원에서 확인된 사례는 17년으로 전 정부 때" "장관은 대답하지말라" "본 질의 때 질의하라"고 맞받으면서 장내 소란이 잠시 일어나기도 했다.
일반증인 채택을 하지 못한 점을 두고도 공방이 계속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증인 채택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단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못한 채 국감이 시작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망각하고 증인 출석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 실세 한 명을 비호하기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의원을 지키기 위해 핵심 증인을 못 부르게 한다는 건 국정감사를 무력화하고 야당을 들러리 세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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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언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언론에서 장관이 불출마한다고 하는데 사실이 맞냐"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