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文대통령 일왕즉위식 참석?…강경화 "참석자 곧 결정"

머니투데이 권다희 , 김예나 인턴 기자 2019.10.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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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부겸 "22일 일왕즉위식 文 대통령 참석 시 파격적 외교 성과" 제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10월 22일 일왕즉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면 파격적인 외교적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파견 인사가 "곧 결정될 것"이라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에서 강 장관에게 "10월 22일 일왕즉위식에 어떤 급의 인사가 참여하는 게 양국관계 선순환에 필요한 지"를 물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중국은 왕치산 국가부주석, 영국은 찰스 왕세자 독일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참석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참석이 파격적인 외교적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행사의 중요성을 알고 여타 다른 나라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며 "곧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부겸 의원이 "지소미아와 관련 앞서 이낙연 총리가 일본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있다면 한국정부가 결정을 재고려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한 일본과의 대화가 있었나"를 질의하자 강 장관은 "지소미아 결정 자체를 두고 논의하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우리가 지소미아 (종료)결정을 내린 건 분명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출 조치에 대한 논의와 철회해야 한다는 우리 입장 관철하기 위해 협의하는 것이다. 지소미아 결정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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