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쓰레기산' 돌려막기, 파악 잘 안됐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이원광 기자 2019.10.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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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신보라 한국당 의원 "영천의 불법 폐기물 처리업체, 그대로 적재…쓰레기산 장소만 이동"

(의성=뉴스1) 피재윤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21일 오후 경북 의성군 단밀면 '의성 쓰레기산' 방치폐기물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경북도 제공) 2019.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의성=뉴스1) 피재윤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21일 오후 경북 의성군 단밀면 '의성 쓰레기산' 방치폐기물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경북도 제공) 2019.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일 '쓰레기산'이란 오명이 붙은 불법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재방치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불법 폐기물 처리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고해야 하는데 파악이 잘 안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북 포항에 있던 불법 폐기물을 영천의 업체가 처리 용역을 맡았으나 현장에 가보니 그대로 쌓여 있었다"며 "쓰레기산이 장소만 이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 영천 업체가 불법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음에도 처리 실적으로 집계, 관리 미흡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불법 폐기물 120만톤 처리를 지시했는데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120만톤 처리 지시는 불법 폐기물이 그만큼 국민 생활에 유해하기에 적극적인 행정 방식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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