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보다 나은 하반기…목표가 유지-대신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10.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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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일 농심 (394,000원 ▼1,500 -0.38%)에 대해 "국내 라면 시장 경쟁 강도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경쟁 강도도, 시장점유율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낮아진 눈높이로 시장추정치 수준 영업이익 237억원은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한자리 후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대비 성장률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농심의 ’신라면건면’ 월 매출액을 35억~4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라면의 경우 상반기 대비 특정 기업, 특정 제품의 판매 호조 흐름은 약화된 상황"이라며 "농심의 3분기 라면 시장점유율은 54~55% 수준으로 2018년 3분기 55.1%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3%, 2분기 -4%로 부진했던 스낵 매출액은 3분기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아지노모토 등 일부 일본 상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매출액 비중은 2% 내외에 불과해 전체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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