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강 의원은 1일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을 불러 가족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여야의 고성은 강 의원의 '촘스키'발언 이후 터졌다. 강 의원은 "저는 조 장관을 촘스키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조 장관은) 바닥에 떨어져 소금이 아니라 흙보다 못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 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진 후에도 강 의원이 조 장관에 대해 질의를 계속하자 항의 소리는 더 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 시간을 지켜" "마이크를 왜 20분 써. 의장, 정회시키세요" 등 발언을 쏟아냈다. 한국당 의원들도 밀리지 않고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국회 본회의장은 고성이 뒤섞이며 아수라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