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이대호 MTN기자 2019.10.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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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이 이달 안에 상장 유지 여부를 심의 받을 전망이다.



경남제약은 1일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이내(영업일 기준, 10월 24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경남제약의 상장 유지 또는 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경남제약에 내년 4월 9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경남제약이 조기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함에 따라 개선기간 만료를 반년 가까이 앞두고 새로운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건은 감사의견과 관련된 형식 상장폐지 요건이 개선된 것으로, 실질 심사에 따른 심의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제약은 지난 5월 공개 M&A를 통해 약 42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바이오제네틱스·라이브플렉스·씨티젠·위드윈인베스트먼트)을 최대주주로 맞았다. 이후 주요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M&A 이전 회계 문제로 인해 '한정' 의견을 받았던 2018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해 최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기도 했다.

과거 문제가 됐던 최대주주 불확실성과 M&A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투명성이 해소된 데 이어 회계 문제까지 제거되면서 경남제약 거래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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