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는 1일 4호 블라인드 펀드의 첫 투자로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교육업체인 디쉐어 지분 50%에 1주를 더한 지분을 16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쉐어의 기업 가치는 약 3300억원으로 평가됐다.
디쉐어는 현재 영어 교육 서비스인 쓰리제이에듀 등 7개 브랜드에 전국에 77개 직영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매출은 72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49.4%, 67.6%에 이를 전망이다. VIG는 이번 디쉐어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적극적인 인재영입과 신규사업 개발에 집중해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승원 디쉐어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넘쳐나는 온라인 콘텐츠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진정성 없이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기업들의 행태에 지쳐가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 이를 1대1로 관리해주는 온·오프 블렌디드 서비스가 향후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또 "디쉐어가 쓰리제이에듀의 성공을 발판으로 교육산업 뿐 아니라 뷰티 등 다양한 소비 영역으로 확장해가며 온·오프 블렌디드 서비스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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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VIG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 펀드의 조성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펀드의 규모는 당초 VIG가 목표한 8500억원을 웃도는 9000억원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