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르모사(Formosa) 2 해상풍력 발전소 위치도/사진제공=무보
무보가 해외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금 조달을 위해 무보는 덴마크, 영국, 벨기에 등 3개국 수출신용기관(ECA)과 공동으로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무보가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
그 결과 LS전선과 EEW KHPC 등은 해저전선 설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등 총 2억1000만달러(약 2520억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수주했다. 이 중 70%(1억5000만달러)는 중소중견 기자재 수출업체가 공급한다. EEW KHPC는 독일 EEW 그룹이 출자한 국내법인으로 구조용 강관 등을 생산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무보 최초의 금융지원을 통해 대만에서 후속 연관사업에 대한 국내기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우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향후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