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MBK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연습생 2~3명의 최종 순위가 바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도 제작진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간에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관계자들을 소환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득표수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4 모두에 대해 원본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며 "분석이 되면 제작진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고, 일부는 소환해서 조사했고 추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처음 문제가 제기된 것은 프듀X 시즌4지만, 경찰은 시즌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은 없었는지 모두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다. 또 같은 채널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최근 압수수색에 나서며 투표조작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