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X 조작의혹' 기획사도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19.10.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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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작진·문자투표 업체 이어 기획사까지 압수수색 나서

올 4월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올 4월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연예 기획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조작 의혹으로 연예기획사 다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프듀X에 연습생을 출연시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압수 대상이나 사유는 알려드리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프듀X뿐만 아니라 모든 시즌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해 시즌별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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