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만든 DLF 광고메시지엔 "금융위기에도 안정적"](https://thumb.mt.co.kr/06/2019/10/2019100110191513772_1.jpg/dims/optimize/)
1일 금융감독원이 중간 발표한 주요국 해외금리 연계 DLF 검사 결과에 따르면 DLF에 투자한 개인 중 48.4%가 60대 이상이었다. 총 1462명에게 3464억원이 판매됐다. 법상 고령자로 분류되는 70대 이상도 21.3%에 달했다. 개인투자자 10명중 2명은 70대 이상인 셈이다.
70대도 중도 환매와 만기상환 과정에서 212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손실률은 49.2%였다. 현재 판매잔액은 1316억원으로 역시 대부분 손실구간에 진입해 예상 손실액이 735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DLF 목표 고객층을 '단기간 확정 수익을 원하는 정기예금 선호고객'으로 잡았던 것으로 금감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일부 은행은 마케팅 전략을 세워 "손실 확정이 극히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은행은 "정기예금 선호고객들에게 금리 경쟁력 있는 확정 금리 상품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만기 6개월로 단기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점을 판매(세일즈) 포인트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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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은행은 판매직원 90여명이 3만여건의 투자광고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세계 최고 안전 자산인 독일 국채 금리에 6개월만 투자하라"고 권유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같은 쇼크에도 안정적", "높은 쿠폰 수익률" 등의 문구로 안정수익 추구형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