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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의 반등…호재 이어질 종목은?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10.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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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각종 호재 이어지며 오랜만에 상승세…셀트리온 2020년 고성장 예상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각종 악재에 휩싸여 장기간 하락하던 제약·바이오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139,400원 8400 -5.7%)의 항암 신약 임상 3상 성공 소식 뿐 아니라 각종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셀트리온 그룹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는데, 과거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날보다 242.25포인트(2.70%) 상승한 9220.94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5.9% 하락했는데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사, 발암물질 논란에 라니티딘 성분 판매 중지 등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제약 지수도 전날보다 95.29포인트(1.43%) 오른 6758.26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상승세는 개별 업체별로 희소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의 경우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지난달 29일 회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임상 3상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가지고 10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해 리보세라닙의 허가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릭스미스 (96,100원 100 -0.1%)는 DFU(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 3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소식에 강세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현재 DFU 3상은 진행 중이며 중간 분석(interim analysis)을 위해 환자 모집은 중단했지만 12월에 결과를 분석할 예정으로 지금 추적 관찰 기간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186,000원 2000 -1.1%)은 편두통치료제 '아조비' 위탁개발생산 계약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 GmbH)와 편두통치료제 '아조비'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876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8.92%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99,500원 9500 +2.4%)도 경쟁사인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를 상대로 청구한 세포주 관련 기술 특허무효 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조정을 지나온 만큼 제약·바이오 업종이 호재에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셀트리온 그룹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업종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51,600원 200 -0.4%)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023억원, 331억원으로 모두 바닥을 지나 반등하는 추세에 있다"며 "가격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 3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정책 변화 역시 우호적인 방향성 감지돼 확실한 반등 가능성높다"고 분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서히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미국 인플렉트라의 성장과 2020년 3개 신제품(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런칭, 램시마 SC 유럽시장 진출) 출시효과로 2020년 셀트리온 그룹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그 동안 실적부진과 고밸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셀트리온 그룹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해 9월 30만원을 넘겼으나 현재는 반값 수준이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가로 21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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