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관계사 임상3상 성공에 기업가치 재평가 '주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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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관리종목 탈피 확실

에이치엘비파워 (1,179원 ▲62 +5.55%)가 관계사인 에이치엘비 (105,200원 ▼4,500 -4.10%)의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 성공 소식에 동반 상승세다. 올해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의 급락에 인정받지 못했던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36분 현재 에이치엘비파워는 전일대비 11.59% 오른 115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에이치엘비의 최대주주인 진양곤 회장이 지분 12.96%로 최대주주이고, 에이치엘비가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올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시현으로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7일 에이치엘비의 임상3상 탑라인 발표에 따른 주가 동반 급락을 겪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28% 증가한 183억원이다. 순이익은 19억원으로흑자전환했다. 따라서 에이치엘비의 임상3상 성공 발표에 따른 악재 해소로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회를 마련하는 분위기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주력 제품인 선박탈황설비인 스크러버 댐퍼 시장이 2023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영업이익 신장을 자신하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올해 6년만에 대규모 턴어라운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현재의 실적 기조를 이어가면 관리종목 탈피가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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