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9월30일(13:0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수처리업체 시노펙스 (9,100원 ▼10 -0.11%)가 인도네시아 수방시에 향후 25년 동안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시노펙스가 설립할 정수장은 초당 100리터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BOT(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1년 간 공사기간을 포함해 10월부터 25년 동안 정수장의 운영을 맡게되며 계약기간 종료 후 수방시로 운영권이 이전된다. 수방시 수도국으로부터 수도세를 지급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시노펙스는 이번 시설엔 최근 LG화학으로부터 인수한 마이크로펠트레이션 멤브레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병주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 본부장은 "기술력이 검증된 멤브레인 필터로 최첨단 가압식 막여과 정수장을 설립하고 생산자가 직접 시공, 운영해 원가를 낮췄다"며 "25년 뒤 수방시로 이전되더라도 소모품인 멤브레인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지난 7월16일 수방시수도국과 '나노 여과(Nano-Filtration)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 정수처리공정 시스템 개발 및 수처리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이 과제를 통해 고도정수처리 장비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향후 생수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