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韓시장 전략적으로 중요"..철수설 일축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9.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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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직면한 건 사실, 사업 재편 통해 건전한 성장 노력"

서울의 한 한국닛산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서울의 한 한국닛산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닛산이 30일 "한국시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한국닛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시장에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닛산의 철수설은 이달 초 외신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닛산 관계자는 "철수설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정상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업 부진의 영향으로 일부 딜러사는 강제 휴무나 영업사원 감축 등 인력조정을 진행했다. 부진이 오래됐던 닛산 용인 전시장은 지난달 31일부로 운영 종료되기도 했다.



닛산의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25.4% 줄었다. 또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이 가시화한 지난달 판매량은 58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7.4% 급감했다.

한국닛산 측은 "닛산이 사업운영을 최적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건 사실"이라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사들과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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