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 위원장에 '민변' 출신 김남준 위촉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9.09.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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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1기 개혁위 위원으로 활동… 민변 사법위원장 출신

김남준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시민 홈페이지김남준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시민 홈페이지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장에 '민변' 출신 김남준(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가 위촉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을 이끌 2기 법무·검찰 개혁위 위원장을 김 변호사가 맡는다.

김 변호사는 경남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법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시절 반특권검찰개혁추진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현 정부 출범 후에는 2017년 8월 구성된 '제1기 법무·검찰 개혁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등에 몸 담아 검찰개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는 등 김 변호사는 현 정부의 법조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는 위원장인 김 변호사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촉발한 이탄희(41·사법연수원 34기) 전 판사를 비롯해 오선희 정영훈 이석범 김용민 유승익 황문규 권영빈 장여경 등이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개혁위 발족식이 열린다. 2기 개혁위는 전임 박상기 법무부 장관 시절 1년여간 활동한 1기 개혁위에 이어 검찰개혁 관련 정책과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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