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사진=KLPGA
임희정은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 4층 오키드룸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경쟁에서는 조아연이 조금 앞서있다. 조아연은 지난 4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시즌 2승은 임희정이 먼저다. 후반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2주 전 열린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직 절망하긴 이르다. 추격자 입장의 임희정이지만 아직 대회가 남아있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희정은 "하반기 들어오면서 신인왕 생각을 버렸다. 마음을 비우면서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그래서 OK 저축은행 대회를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아쉽게 체력적으로 힘들어 예선에서 떨어졌으나 이번 대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이 또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연이가 우승해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하반기 많은 대회 남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한다면 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