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불확실성에 불안한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9.30 09:44
글자크기
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코스피·코스닥 모두 약보합으로 출발해 코스피는 2040선, 코스닥은 6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1%대까지 커졌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상장폐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 증시에는 이들 업체를 포함해 모두 156개의 중국 기업이 상장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2000억달러(1440조원)에 달한다.

3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4포인트(0.18%) 내린 2046.2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7.21포인트(1.15%) 내린 619.7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2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7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4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는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NAVER (187,400원 ▲300 +0.16%), 신한지주 (46,000원 ▼1,200 -2.54%), SK텔레콤 (52,500원 ▼800 -1.50%)은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는 보합, 현대차 (233,000원 ▼4,000 -1.69%), 현대모비스 (255,000원 ▼6,500 -2.49%), LG화학 (439,000원 ▼1,000 -0.23%), LG생활건강 (380,000원 ▼6,500 -1.68%), POSCO (422,000원 ▲1,000 +0.24%)는 강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보험,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기계는 약보합이다. 은행, 운수창고, 운송장비, 화학, 금융업은 강보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7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2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정보기기, 통신장비,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IT하드웨어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락·문화, 반도체, 제약, 기타서비스, 금속, 소프트웨어, 유통, 인터넷, 화학, 의료·정밀기기, 금융은 약보합이다.

바이오 업체 에이치엘비 (105,200원 ▼4,500 -4.10%)는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급등세다. 30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보다 1만1300원(24.30%) 오른 5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