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출시하고 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고객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르고 연령대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도록 돕기 위해 잼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자체 조사결과 스마트폰을 처음 보유하는 연령은 7세 정도다. 5G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스마트폰 사용 연령대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 또는 이탈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자녀가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줘 사용을 자제시키는 '스몸비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잼 앱은 자녀 1명당 보호자 5명, 보호자 1명당 자녀 5명까지 연동할 수 있고 부모용 앱은 타 이동통신사 고객도 이용가능하다.
◇20만9000원짜리 키즈 전용 스마트폰 출시=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잼'을 다음달 1일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20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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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X2잼 사양은 △5.45인치 HD+ 화면 △후면 13MP, 전면 5MP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이다. 가로 71.5mm, 세로 147mm, 두께 8.2mm의 콤팩트한 크기와 147g의 가벼운 무게로 만 12세 이하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단말기에는 잼 앱과 교육, 미디어 관련 앱들이 기본 탑재돼있다. 수학 풀이 검색 앱 '콴다'에는 매월 5000원 콴다코인을 1년간 지급한다. 네이버 전자사전의 오늘의 영어회화 콘텐츠도 지원하며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프리미엄 버전도 3개월 무료 제공한다.
전용 요금제 'ZEM플랜 스마트'에 가입하면 월 1만9800원에 기본 데이터 500MB가 제공된다. 방과 후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데이터가 50%만 차감된다.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전용 키즈 콘텐츠도 확대된다. 잼은 조만간 B tv에서 키즈 AI(인공지능) 서비스 '뽀로로톡'과 AR·VR(증강·가상현실) 북 서비스 ‘살아있는 동화 3.0’을 새롭게 선보인다. 뽀로로톡은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대화하며 학습하는 신규 AI 서비스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 '누구 네모'에도 B tv ZEM 키즈 서비스를 통해 살아있는 동화 180여편과 플레이송스 홈 20여편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키즈 고객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올바른 ICT 사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새 브랜드 ‘잼’을 기획했다"며 "키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후속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