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학원 '포스텍·GIST' 2곳 추가 선정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09.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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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곳당 최대 10년 190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대학원으로 포스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2곳은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부터 연간 20억원씩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포스텍과 GIST는 오는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2020년 봄학기인 3월부터 학과를 개설한다.



포스텍은 석사 30명과 박사 20명, GIST는 석박사통합생 50명 등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AI 대학원은 AI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I 기초, 핵심이론·심화, 응용연구·프로젝트, 최신 기술 특론 등 AI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전임교원 7명 이상을 확보해야만 한다.



다수 국내·외 기업, 연구소 등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 학술 교류나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포스텍은 현재 11명인 전임교원을 2023년까지 26명으로 확충하고 AI 핵심 3개 분야(미디어 AI·데이터 AI·AI 이론)와 9대 융합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판교소재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도 조성한다.


GIST는 산업밀착형 글로벌 AI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기반한 AI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핵심 심화학습, 기술실증·창업지향의 현장연구 등을 수행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대학 산하 AI 연구소, SW 교육센터, 과학기술응용연구단 등과 협력을 통해 대학 내에 AI 연구문화를 확산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달 초 카이스트(KAIST)·고려대·성균관대 등 3곳을 AI대학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도 최고급 AI 인재 육성을 위해 AI 관련 대학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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