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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미국서도 '순풍'…매진 임박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9.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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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색상 품절, 블랙 극소량 남아…폴더블 시장 포문 성공적

미국 이동통신사 AT&T 홈페이지 화면.미국 이동통신사 AT&T 홈페이지 화면.




삼성전자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갤폴드)가 미국 시장에서도 일부 색상이 매진되는 등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다.

◇일부 색상 매진…남은 물량은 극소량=29일 미국 AT&T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7일 출시된 갤폴드의 스페이스 실버 색상은 품절이고, 코스모스 블랙 색상만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른 판매처인 베스트바이도 상황은 거의 같다.

미국에서 갤폴드 판매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AT&T나 베스트바이를 통해 제품 구매가 가능한 매장을 확인해보면, 그 숫자가 많지 않으며 제품 수량도 1~2대 정도다.



미국은 갤폴드 결함 논란이 최초로 붉어졌던 곳인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시장이다. 갤폴드를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제품 판매 시 사용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것이라는 설명.

갤폴드는 당초 지난 4월 말 미국 시장에 첫 출시 예정이었으나 미디어에 사전 제공한 리뷰 제품에서 화면 결함이 발생하며 출시가 연기됐다.

약 5개월만인 이달 6일 삼성은 개선된 갤폴드를 국내 출시했고 18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도 출시했다. 5개국 모두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폴드 완판 행진은 새로운 휴대폰 폼팩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방증한다. 240만 원(한국 기준)에 달하는 고가제품임에도 먼저 손에 쥐어보려는 얼리 어답터의 구매 심리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부터는 인도와 호주,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출시한다. 현재 3개 국가에서는 사전 등록을 받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내달 1일 출시가 확정됐다.

삼성이 취득한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된 새로운 폴더블 제품 렌더링. /사진=레츠고디지털삼성이 취득한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된 새로운 폴더블 제품 렌더링. /사진=레츠고디지털
◇폴더블 포문…새로운 제품관심↑=
갤폴드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폴더블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차기 갤폴드를 비롯해 내달 출시가 예상되는 중국 화웨이 ‘메이트X’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특허청(EUIPO)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갤폴드 차기작으로 보이는 특허 여러 개를 등록했다.

특허를 보면 제품은 수평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clam shell) 형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싱글 카메라, 펼친 화면에서 듀얼 카메라 등 6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폴드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다. 또 다른 특허는 베젤이 줄고 펼쳤을 때 화면이 8인치가 되는 것도 있다.

화웨이의 메이트X는 갤폴드와 달리 화면을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이 적용된 폴더블 제품이다. 펼쳤을 때는 8인치 크기의 태블릿, 접었을 때는 6.6인치, 6.4인치 앞뒤로 화면이 있는 스마트폰이 된다. 라이카와 협업한 트리플 카메라도 적용됐다.


다만 메이트X는 최근 구글과 거래가 중단되면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사용이 어렵게 됐다. 따라서 OS는 자체 개발한 ‘하모니 OS’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OS는 당초 ‘훙멍’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아직 출시도 안 된 메이트X의 후속작 특허도 등장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펜'이 포함되며, 외관은 메이트X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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