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9.09.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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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국내 최대 양돈단지로 돼지 230만두 사육…경기.인천.강원 ASF중점관리지역 벗어난 첫 사례로 확진땐 파장 커

충남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상보)


인천,경기이북에 집중돼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29일 충남에서도 처음 접수됐다. 충남은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돼지 230만두가 사육되는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충남 홍성군 광천읍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ASF 의심신고가 ASF중점관리지역인 경기.인천.강원을 벗어나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신고 직후 초동대처반 등 방역인력을 급파해 차량,사람,가축 등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에 나섰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ASF는 모두 9건으로 이중 6건이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군 내 모든 돼지(3만8000두)를 살처분하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예방적 살처분 대상 돼지 규모는 총 9만1699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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