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0만 촛불집회…'무소불위' 검찰권력에 국민이 나섰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9.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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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정 대변인 "검찰 개혁, 미룰 수 없는 시대 사명"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200만 국민이 검찰청 앞에 모여 검찰 개혁을 외쳤다”고 밝혔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200만 국민이 검찰청 앞에 모여 검찰 개혁을 외쳤다”고 밝혔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 “통제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의 폭주에 국민이 나섰다”고 평가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200만 국민이 검찰청 앞에 모여 검찰 개혁을 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검찰 개혁이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사명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국민의 준엄한 자성과 개혁 요구 앞에도 아랑곳 않는 검찰은, 이제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 국가가 권력을 분산하고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이유는 오직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자기 조직을 위해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몽니도, 나아가 검찰과 한편을 자처하며 개혁을 막아서는 정치세력도, 더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곁에서 그리고 국회에서, 개혁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담아, 검찰·사법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 저녁 6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제 7차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은 “교대역과 예술의 전당까지 참가자가 가득 찼다”며 “약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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