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서 "대부분 주요 전망기관들은 이번 피격사건으로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사라지면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기관의 국제유가 전망치도 달라졌다.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는 올해 4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66달러(8월전망)에서 71달러로 올렸다. 옥스포드경제연구소(OEF)는 59달러에서 65달러로 인상했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 여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등 비OPEC 국가들의 공급능력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기관은 내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각각 65달러, 63달러로 수정했다. 이전 전망에 비해 1달러씩 올른 가격이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무역협상 향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