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민의 길'은 오는 30일 오전10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비상 농민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까지 비상 농민투쟁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농민의 길' 관계자는 "개도국 지위 포기는 결국 식량주권을 포기하고 통상주권을 내어주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쌀 농업의 몰락과 연쇄적인 농산물 가격 폭락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행정명령을 통해 미 무역대표부(USTR)에 'WTO 개도국 지위 개혁'을 지시하고 90일 이내 성과가 없으면 보복조치를 시사했다.
정부는 다음 달 2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