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에 차정훈 엔비디아 상무 임명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9.09.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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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에 차정훈 엔비디아 상무 임명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창업벤처혁신실장에 차정훈 엔비디아(NVIDIA) 상무(사진)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 촉진, 벤처기업 육성,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R&D(연구개발) 등을 총괄하게 된다.

신임 차정훈 실장은 1997년 중앙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암코어 테크놀로지 전신인 아남반도체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2003년에는 한국의 1세대 팹리스 업체인 코아로직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 기획, 영업 업무를 담당했다.



2006년부터는 4차산업 핵심기술인 AI(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글로벌 선두 주자인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엔비디아 한국 지사에서 근무하며 반도체 솔루션 마케팅·영업 상무까지 지냈다.

차 실장은 13년간 엔비디아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이 다양한 혁신 과정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으며 글로벌 기술 트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와 풍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평소 박영선 장관이 강조하는 '세계 최강 DNA(Data, Network, AI) 코리아 건설'이 구체화될 것 같다"며 "특히 AI 기반 중소기업 제조 혁신 등 중기부 핵심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창업벤처실장 임용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를 통한 개방형 공모로 이뤄졌다. 30여명의 후보자들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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