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만난 성윤모 "에너지시장 안정 돕겠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9.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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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피습 계기 에너지안보 협력 필요성에 공감…에너지전환, 수소경제 등 글로벌 에너지 현안 논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19/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9.19/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에너지시장 안정화를 위해 회원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롤 사무총장과 국제 에너지안보, 수소경제, 에너지전환 등 세계 에너지현안을 주제로 면담했다.

두 사람은 먼저 에너지안보와 관련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습으로 에너지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성 장관은 "IEA와 주요국의 신속한 공조로 에너지시장 혼란이 조기에 안정화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IEA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도 IEA 회원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에너지효율 정책을 주제로도 논의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산업부가 지난달 내놓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대해 "한국의 에너지안보와 혁신,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에너지소비를 감소시키겠다"며 자발적 효율 목표제 도입,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활용 확대 등 마련한 전략을 추진해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부분의 책임과 역할, 에너지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수소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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